어떤 사람들은 피드백을 받으라고 권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자제시켜야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반대로 피드백을 받으라고 권해야 한다.
- 피터 엘보의 <힘 있는 글쓰기> -
피드백이 필요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피드백받기를 자제시켜야 하는 사람이 있어요. 피드백을 두려워해서 글 쓰는 것 자체에 불편함을 겪는 부류예요. 피드백은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수단이에요. 주객전도가 된다면 피드백은 안 받는 편이 좋아요. 하지만 언젠가는 피드백을 받게 돼요.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상사가, 레포트는 교수가, 소설은 독자가 피드백을 할 거예요. 일기가 아니라면 피드백은 필연이에요. 어쩌라는 걸까요?
퇴고가 안 된 상태라면 맞춤법과 비문을 제외한 피드백을 요구하세요. 논증이 진행 중인 원고라면 주제의 차별성에 관한 피드백을 부탁해 보세요. 말은 쉽죠? 이걸 누가 해줄까요? 커뮤니티 게시판에 "제 요구에 맞는 피드백을 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리면, PTSD가 생길만한 댓글을 볼게 될 거예요.
"내 글이 읽히지 않는 것을 언제까지 참고 있을 셈인가!"
<힘 있는 글쓰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메시지예요. 그래서 여러 군데 글을 올렸어요. 피드백 구걸에 가까웠지요. 하지만 무관심과 악플이 전부였어요. 기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내 글이 향상될만한 피드백이 전무했어요. 누가 봐도 좋은 글을 올렸다면 조회수가 피드백이 되어 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간접적일 뿐이에요. 모두가 잘 썼다고 말하는 글에 부정적 피드백을 한다면 악플러로 몰릴 수 있잖아요? 결국 잘 쓰든 못 쓰든 인터넷에서 피드백을 받기는 어려워요.
지인을 활용해 보세요!
커피나 식사를 대접하면 좋겠지요? 현실적으로 2~5명이 한계일 거예요. 왜냐하면 솔직한 피드백을 해 줄 사람은 많지 않아서예요. 직장 동료가 쓴소리를 할 수 있을까요? 썸남 썸녀도 좋은 말만 할 거예요. 어쩌면 부모와 연인의 피드백도 솔직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적절한 지인을 선정해야 해요. 떠올랐다면 진지하게 부탁해 보세요!
훌륭한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훌륭한 작가만큼 드물다고 해요. 출판사 편집자, 에디터가 그렇겠죠? 하지만 우리는 훌륭한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지인의 학력과 독서 경력을 따진다면 피드백의 선택폭이 좁아질 뿐이에요. 첫 시작은 가볍게 해 보세요. 예전에 글 좀 쓴다는 사람에게 솔. 직. 하. 고. 냉. 철. 한 피드백을 요구한 적이 있거든요? 그 피드백을 받고 나서 글쓰기를 접었어요. 실제로 신입 작가 중 몇몇은 편집자의 피드백을 받고 출간을 포기하기도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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