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는 어떤 드라마죠?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연기? 좋았어요.
CG도 괜찮았고 액션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리 재료도 좋고 MSG까치 쳤지만 맛은 없는 느낌?
:: 총 (GUN)
우리나라 영화/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총이 장난인가요?
상대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거의 성공하지 못해요.
물론 총의 나라 미국에서도 비슷한 문제는 있어요.
존윅이 아무리 총을 잘 쏘더라도 어떻게든 난투극이
등장할 거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잖아요?
근데 택배기사는 선을 넘었어요.
:: 세계관
세계관 설명이 부실했어요.
택배기사가 그렇게까지 유명해질 수 있다는 설정이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요즘과 비교하면 현금 수송 차량과 비슷한데,
등장하는 과학 기술과 에너지(전기)등을 고려하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송이 가능할 것 같았거든요.
두 번째는 마스크예요.
마스크를 쉼 없이 벗었다 썼다 하는데,
이게 말이 되는 설정인가 싶었어요.
결정적으로 마스크, 방독면, 산소호흡기의 구분이
없는 것 같아서 황당했어요.
누가 봐도 외부 차단이 안 되는 건물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요.
이 설정이면 '모래바람'이나 '미세먼지' 문제로 이해하기 쉽지만
택배 운송의 핵심은 '산소'거든요?
산소가 고갈되어 가는 사람에게 산소를 가져다주는
스토리가 있는데, 밖에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만 쓰고도 수십 년을 살아요.
심지어 답답하면 아무 때나 벗어요.
:: 장점
리뷰를 다 써놓고 너무하다 싶어서 장점을 쓰고 있어요.
왜냐하면 스크린 샷을 찍으려고 다시 보는데,
영상미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액션도 '총'만 제외하면 준수한 편이에요.
연기도 안정적이고요.
계속해서 안타까운 이유가 장점에 있었어요!
너. 무. 나 아쉬워요.
오리고 붙이고 순서만 바꾸면 대작이 나올 것 같을 정도예요.
그리고 회당 약 40분에 6화가 끝이에요.
드라마 치고는 부담 없는 분량!
스토리는 평범한 디스토피아예요.
반전은 그냥 그랬어요.
초반부터 비판적으로 보다보니 몰입이 안 됐던 탓이 컸어요.
그렇다고 절대적 쓰레기라는 말은 아니에요.
그냥 보면 봐져요.
비판적인 시각을 잠시 덮어둔다면,
즐길만한 씬도 많아요.
스토리는 초반인 것 같아서 시즌2 나오면 볼 생각이에요.
평점은 6.0 / 10.0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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