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 글쓰기는 재능이다? 소설과 비소설. 소설 시와 문학, 장르소설, 픽션/논픽션 뭐든 좋아요. 이쪽은 재능의 비중이 높다고 봐요. 하지만 절대적인 건 아니에요. :: 재능 vs 노력 스티븐 킹은 에 자신은 플롯*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썼어요. 캐릭터가 살아서 움직이기 때문에 작가인 자신도 예측할 수 없다고. 반면 벤저민 퍼시의 에서는 플롯을 그래프로 나타내며 상세하게 설명했어요. 실제로 벤저민의 제자 중에는 소설가가 된 사람이 많아요. 연구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죠. 그럼에도 재능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알려진 작가 대부분은 '글쓰기 수업'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런 반문이 생기죠. "스티븐 킹은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벤저민 퍼시는 재능이 없을까?" 플롯(영어: plot)은 소설, 영화 등에서 이야기를 구.. 2023. 4. 8. 파텔리테야? 파탈리테(fatalité) - 심규선 루시아(Lucia)로도 알려진 심규선의 곡이에요. 도입부가 기억에 남는 곡. fatalité는 프랑스어 운명/필연/불운이라고 하네요.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어요. 가사 리뷰 파탈리테 fatalité 나는 너를 따라 어디든 가리 새장 속에 갇혀 노래하던 나를 - 운명에 순응하는 걸까요? 절망? 희망? 난해한 가사는 어려워요. 하지만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어요. 가장 쉽게 시드는 것 사랑 -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아요. 사랑에는 너무 많은 형태가 있어요. 사랑은 fatalité 니까요. 가사가 어려워서 주접 좀 떨었어요. 춤을 추는 치맛자락인가 퇴색해 가는 금빛 하늘인가 찰나의 한순간만 아름다운 것 그중에 하나가 바로 사랑 새벽에 핀 은빛 목련인가 나비가 벗고 떠난 허물인가 세상에 모든 아름다운 것 중에서.. 2023. 4. 6. 누구 이야기야? 내 얘기 같아 - 에픽하이 ft. 헤이즈 영어 제목은 Based On A True Story. 랩이 있는 곡은 첫 추천이네요. 에픽하이도 좋지만, 헤이즈를 추천하고 싶었어요. 가사 리뷰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몰라 고개만 끄덕끄덕거리고 있다 - 이 정도로 정신 나간 실연은 겪어본 적이 없어요.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고 봐요. 삐쳐 나온 감정 한 가닥도 싹둑 한 올만 당겨져도 나라는 이 실타래가 전부 풀릴까 봐 - 이거는 좀 공감이 가네요. 분노 조절 장애도 같은 메커니즘이에요. TV를 껐다 또 키고 채널을 계속 돌려도 마음 아픈 장면만 보이고 라디오를 잠시 틀어도 나 같은 사연만 들리고 - 이런 경험 있지 않으세요? 그런데 드라마는 대본이고 사연은 주작이 많아요. 말장난이 아니고, 그만큼 진짜 감정이라는 거예요.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몰라 .. 2023. 4. 5. 추천하는 글쓰기 연습 방법 - 자유롭게 쓰기! 피터 엘보의 에 있는 내용이에요. 자유롭게 쓰기 기법인데요, 이런 거는 영어를 써줘야 있어 보여요. freewriting! 속도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만약 쓸 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으면 그게 어떤 느낌인지 쓰거나, "쓸 게 없다"거나 "말도 안 돼"나 "이럴 수가"같은 말이라도 반복해 써라. 요점은 계속 쓰는 것이다. 책은 10분 정도를 추천하고 있어요. 해보시면 알겠지만~! 10분이면 정말 많은 분량이 나와요. 자유로운 쓰기는 글쓰기의 뿌리에 깔린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내어 글을 더 쉽게 쓰게 하는 방법이다. 이 양반 매사추세츠 대학 영문학과 교수예요. 수십 년간 글쓰기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자유롭게 쓰기'로 학계의 지지를 받아 왔어요. 이런 사람이 사기는 치지 않을 거예요. 믿어 봐요. 자유롭게 .. 2023. 4. 4. 이 노래 몰랐구나. 그랬구나 - CANDI 2014년에 나온 곡이에요. 아이돌 참 어렵죠? 소리소문 없이 지나가는 그룹이 얼마나 많은 걸까요? 가사 리뷰 너의 페이스북에 내가 왜 들어갔을까 바보같이 - 저는 싸이월드 세대인데요, 짝사랑하던 아이 방명록이 생각나요. 거기 적혔던 말투는 다른 사람 같았어요. 제 앞에서는 사용하지 않던 단어, 애교 넘치고 활달한 성격이 낯설었어요. 제 앞에서는 보여줄 필요가 없었던 거예요. 나 없이도 돌아가는구나 - 쿨병에 걸려서 잠수를 탔던 일이 있어요.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나를 이젠 잊었겠구나 - 제가 좋아했던 아이는 가끔 생각 가는데, 저를 좋아했던 아이 생각은 안 해요. 아련함은 모순적인 면이 있어요. 다리 건너서 굽은 이차선 길은 너와 배낭 메고 헤매이던 길 너의 생각 안 나게 지나쳐 보려고 괜히 음악의 볼.. 2023. 4. 4. 이전 1 2 3 4 다음